스포츠에도 독도 냉기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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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독도 문제로 불거진 한.일 관계 경색에 따라 스포츠계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럭비협회는 20일 경기도 성남 국군체육부대에서 열 예정이던 한국과 동일본 대학선발팀 간의 친선경기를 취소하고 17일 일본럭비협회 측에 통보했다. 한.일 양국의 럭비 교류 증진을 위해 시작된 한.일 친선전은 2003년 1회 대회를 일본에서 치렀고, 지난해 2회 대회와 올해 3회 대회는 한국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레이크힐스 골프장도 경기도 용인과 제주의 레이크힐스 골프장에 당분간 일본인 손님을 받지 않기로 했다(사진). 레이크힐스 윤진섭 회장은 "일본 측이 자숙할 때까지 '일본인 출입금지' 팻말을 내걸고 당분간 일본인 골프 관광객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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