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품 해외직구 최대 60% 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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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일부 혼수용품을 해외 직접구매(직구)할 경우 국내보다 최대 60%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28일부터 11일까지 혼수용품 6종 9개 제품의 해외직구 가격을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이 배송비와 세금(관세·부가세)을 포함해도 국내 구입가격보다 저렴했다. 가격은 아마존 최저가(세금·배송료 포함)와 국내 오픈마켓 3사(G마켓·옥션·11번가) 최저가를 비교했다.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제품은 템퍼의 ‘Topper 3인치 매트리스(퀸사이즈)’로 국내에서는 160만원이지만 직구로는 62.8%저렴한 59만4444원이었다. 반면 대형 TV는 배송비와 세금 부담이 커 국내와 해외의 실구매가 차이가 크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고가나 부피가 큰 제품은 배송대행료와 부대비용으로 가격이 올라가고 배송 중 제품파손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며 A/S를 받기 어려운 경우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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