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댐 앞당겨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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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승주=송진혁기자】전두환대통령은 17일하오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주암다목적댐기공식에 참석, 『정부는 현재 공사중에 있는 2개댐을 비롯하여 오늘 기공되는 이 주암댐과 앞으로 건설할 5개 다목적댐을 모두 앞당겨 준공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대통령은 치사를통해 『보성강중류의 물줄기를 막아 거대한 인공호수를 건설함으로써 이지역의 발전과 번영의 젖줄을 마련하려는 이 주암댐 건설사업은 광주시민을 비롯한 호남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일뿐 아니라 국토개발이라는 국가적 과업의 하나이기도 하다』고 말하고 오는 88년 이 댐이 완공되면 광주시의 심각한 식수난해결은 물론이고 여천공업단지를 비롯한 여수·순천·광양등 남해안지역의 각종 용수를 공급하게되며 홍수조절·수력발전등의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다른 부존자원이 빈약한 가운데 수자원만큼은 풍족한 편이지만 아직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체제를 완벽하게 갖추지 못하고 있는테다 우기가 계절적으로 치우쳐있는 관계로 연례적인 한해·수해를 겪고있다』고 말하고 『지난9월초 집중폭우를 당했을때 다목적댐의 건설이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는것을 다시 한번 인식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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