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축중간 부러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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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남산케이블카 정지사고원인을 조사중인 서울남대문경찰서는 9일 케이블카의 로프를 움직이는 구동축의 중앙부문이 직각으로 끊어져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냈다.
이 사고원인은 영남대 최선호교수(53·삭도공학박사)가 가려낸 것으로 경찰은 이에따라 구동축의 정확한 절단원인을 가리기위해 한국과학기술원에 재조사를 맡겼다.
최교수에 따르면 구동축이 직각으로 끊어진 것은 물체의「저사이클 피로현상」 때문에 일어나는 희귀한 사고라는 것.「저사이클 피로현상」이란 금속에 생긴 미세한 흠집에 일정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질 경우 점차 균열이 시작돼 어느 순간에 물체가 갈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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