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고르바초프 부상가능성 당상위간부회의서 지도층개편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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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이제훈특파원】영국의 더타임즈는「체르넨코」당서기장의 병세악화와 관련된 각종소문이 난무하는 가운데 소련의 집권지도층이 부조화와 경색증에 빠졌다고 지적하고 곧 열리게될 당상임위 간부회의가 지도층 개편의 중대한 기회가 될것같다고 보도했다.
『「체르넨코」에게 훈장, 그다음은 해임인가』라는 제목의 해설기사에서 더타임즈는「체르넨코」가 신병을 이유로 지난달 사임한 몽고의 지도자「체덴발」의 선택을 뒤따를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전하고 자의건 또는 20년전의「흐루시초프」처럼 강제에 의하건 그가 물러나는 문제가 앞으로 열릴 당간부회의에서 표면화될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소련국민들은 강력한 리더십을 원하고 있는데「안드로포프」에 대한 존경으로 미루어 보아「안드로포프」의 직계인 53세의「고르바초프」부상할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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