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에베레스트정복 힐러리경 아들 또 등정했다 눈사태 만나 구사일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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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 몇 년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정복한 뉴질랜드 산악인 「에드먼드·힐러리」경의 아들 「피터·힐러리」씨(30)가 다른 호주산악인들과 함께 에베레스트의 서쪽능선을 오르다 눈사태를 만나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다고 네팔관광당국이 발표.
등반대의 베이스캠프에서 수신된 무선교신에 따르면 「힐러리」씨 등 2명이 제3캠프(7천4백68m) 위쪽의 등반로를 점검하던 중 눈사태를 만났다. 「힐러리」씨는 악전고투끝에 목숨은 건졌지만 부자2대의 에베레스트 정복 대기록은 눈앞에서 무산되었고 최초의 가을철 에베레스트산 서부능선 등반도 실패로 끝났다. 【카투만두 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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