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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36돌 국군의 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일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 유시를통해 『우리의 최우선의 과제는 이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일이며, 최선의 승전전략은 적의도발의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하여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것』 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작년의 버마사건을 포함하여 비평화적이고도 비상시적인 각종도발을 수없이 저질러왔던 북한공산집단은 최근 대규모 전차부대와 장거리포· 유도무기를 휴전선일대에 전진배치하고 10만특공대의 훈련을 강화하는등 심상치않은 동향을 나타내고있다』고 지적, 『우리는 힘의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적이 침략도발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우리의 단합을 튼튼히 함으로써 적이오판할 틈을 보여주지 않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하겠다』 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북한 공산집단은 한편으로는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평화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우리는 그들의 미소뒤에 아무런 흉계나 저의가 도사리고 있지 않기를 동족의 입장에서 간절히 바라면서도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체득한 경계와 의구의 심정을 떨쳐버릴수 없다』 면서 『북한공산집단은 지금까지 저들의 무력 적화통일전략과 폭력주의노선을 포기했다는 것을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가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전대통령은 『그러므로 우리는 국제정세의 흐름과 북한공산집단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사태에도 기민하게 대응할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 나가지 않으면 안되겠다』 고 말하고『우리군은 국력의 압도적인 우세와 국민의 후원속에 현대적인 각종 고도정밀무기를 전력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고차원의 전술을 더욱 발전시 자주적인 전쟁유지력을 확보하는데 가일층 분발해 주기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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