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서 보험 쇼핑 … 온라인 수퍼마켓 올해 12월 문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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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한 사이트에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고를 수 있는 ‘온라인 보험수퍼마켓’이 올 12월 문을 연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외환도 송금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 전략’을 내놨다.

 온라인 보험수퍼마켓은 현재 운영 중인 펀드수퍼마켓(펀드온라인코리아)을 본뜬 것이다. 지금은 보험회사별 홈페이지를 통해야만 온라인 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통합 사이트가 구축되면 한 곳에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본 뒤 가입하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수익률이라는 비교 잣대가 분명한 펀드와 달리 보험은 상품 구조가 복잡하고 특약, 보장 기간 등도 다양해 한눈에 비교하기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 기획재정부와 함께 SNS를 활용한 외환송금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방식이 허용되면 금융회사를 통해야만 했던 외환 송금을 뱅크월렛카카오 같은 SNS의 송금 서비스를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된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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