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성 공무원 축구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2면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으로만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축구팀이 탄생했다. 전남 강진군청 여성 공무원으로 구성된 '강진군청 여성 축구단'이 주인공이다. 강진군은 5일 "국내 대표적 축구 전지 훈련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 명성에 부응하고 축구 인구 확대를 위해 팀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일반 여성으로 구성된 축구 동호회는 전국에 몇곳이 있으나 여성 공무원으로만 만들어진 축구단은 강진군청 팀이 처음이다. 군청과 읍.면사무소 여직원 등 모두 29명으로 결성됐으며 단장은 임상원 부군수가 맡았다.

전체 여성 공무원의 30%에 달하는 29명이 신청했으며 강진읍사무소에 근무하는 김송자(42)씨가 초대 회장으로 뽑혔다. 축구단은 매주 1~2차례씩 전문 코치를 초빙, 연습할 계획이며 타 지역 여성축구팀과의 친선경기 등을 통해 지역 간 우호를 증진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축구단에 운동복과 축구공을 제공하고 경기장을 사용토록 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