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 최강 미도파 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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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22회 박계조배 쟁탈 전국남녀배구대화가 1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막, 첫날 여자부리그에서 한일합섬이 미도파를 3-1로 눌러이겨 파란을 일으켰다.
또 남자부B조에서 한전이 서강대를 3-0으로, 금성이 라이벌 고려증권을 3-1로 각각 물리쳐 1승씩을 올렸다. 한일합섬은 이날 미도파와의 개막 경기에서 지난4윌 입당한 장신의 주부선수 권인숙(1m83cm)과 블로킹의 명수 유애자(1m80cm) 콤비가 미도파의 주공 박미희 이명희를 차단한데 힘입어 올해 대통령배대회 및 종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미도파를 잡아 서전을 장식했다.
한일합섬이 미도파를 꺾기는 지난82년 전국체전(마산)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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