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 황폐 벗어나야|교황, 가 국민에 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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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터론토=연합】캐나다방문 3일째를 맞은 교황「요한·바오로」2세는 11일 캐나다국민들에게 「정신적인 황폐」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재발견하도록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 몬트리올의 센트럴 재리 파크에 운집한 30여만명의 신도들에게 『하나님이 부재하시면 그 자리의 공백을 그 어느 것도 메울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또 진보적인 캐나다 카톨릭 교회안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확대되어야한다고 말했으나 여성의 사제서품을 비롯, 이혼과 낙태금지 등 전통적인 카톨릭교리에 대한 그의 강경한 옹호입장을 변경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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