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금괴 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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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포세관은 5일 자격변경항공기를 이용해 금괴 5백30냥 (싯가2억3천만원상당)을 밀수한 국내금괴 밀수조직의 운반책 유광범씨 (27)와 은닉 책인 KAL보안승무원 노재호씨 (35)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송치했다.
KAL 보안승무원 노씨는 지난달 22일 일본 대판 발 KAL기에서 수배중인 정효선씨(31· 여)로부터 금괴가 든 가방을 건네 받아 유씨를 통해 김포공항으로 운반하려다 40대 중국계여인의 제보전화로 범행이 들통나자 금괴가방을 버리고 달아났다가 26일 세관에 검거됐다.
사건직후 밀수 총책인 중국계 말레이지아인 오계덕씨(32) 와 운반책인 오씨의 여동생 오성홍씨 (31)등 2명은 홍콩으로 출국했으며 운반책 정효선씨와 국내 처분 책 정영석씨(35)는 수배중이고 밀수총책으로 지목됐던 옥성통상 사장 정광선씨(40)는 세관에 자진 출두했다가 밀수관련여부가 밝혀지지 않아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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