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가다』·『용래야…』·『그해 겨울은…』|시카고 국제영화제에 출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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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나라는 오는 11월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20회 시카고국제영화제에 △『아가다』(화천영화사·김현명감독)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세경·배창호감독)△『물레야 물레야』(한림·이두용감독)등 3개 작품을 출품하기로 졀정했다·
우리나라가 이 영화제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두번째.
지난해에는 △『백구야 훨훨 날지마라』(우진·정진우감독) △『바보선언』(화천·이장호감독) △『작은악마, 22살의 자서전』(동협·김효천감독)등 3편을 출품, 이가운데 『바보선언』이 본상부문의 우수작으로 선정 됐었다.
시카고영화제는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등 세계 유수 영화제와 함께 7대영화제로 손꼽히는 수준높은 영화제.
신인 김현명감독의 『아가다』는 국내 미공개작품으로 수녀가 되려던 한여인이 신부를 사랑하게돼 환속하지만 결국은 하느님품으로 돌아간다는 내용. 이보희·유인촌이 주연을 맡았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역시 미공개작품으로 6·25때 헤어진 자매가 파란곡절 끝에 다시 만나게되는 과정을 그렸다. 유지인·이미숙주연.
『물레야 물레야』는 조선시대 한여인의 기구한 삶을 그린 토속냄새 짙은 작품. 원미경·신일룡이 주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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