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행 앰트랙 열차 탈선…사망자 7명으로 늘어

미주중앙

입력

12일 오후 9시30분쯤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발생한 앰트랙 열차 탈선 사고 현장. 선로를 벗어난 열차가 심하게 훼손돼 있다. [AP]

[속보] 뉴욕행 앰트랙 열차 탈선…사망자 7명으로 늘어

필라델피아에서 13일 발생한 앰트랙 열차 탈선 사고 현장에서 추가로 시신이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필라델피아 소방국 클리퍼드 길리엄 국장은 구조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색하면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200여 명에 이른다.

승객 238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앰트랙 열차는 이날 오전 9시 직전(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탈선했다.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열차 기록장치가 발견됐지만 승객 확인이 끝나지 않아 수색 및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정진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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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행 앰트랙 열차 탈선…최소 6명 사망

뉴욕으로 향하던 앰트랙 열차가 탈선해 최소 6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워싱턴DC를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앰트랙열차 188편이 12일 오후 9시 30분쯤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탈선했다. 이 열차에는 승객 238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로 인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마이클 너터 필라델피아 시장이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한인 포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는 필라델피아 포트 리치먼드 부근의 급커브가 있는 선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사고 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커브 구간을 지나다가 탈선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탈선한 사고 열차 7량이 모두 전복됐으며 심하게 찢기고 휘어지는 등 사고 당시의 충격이 엄청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고 지역은 지난 1943년 79명이 사망한 열차 탈선사고가 벌어진 지점과 멀지 않는 곳이다.

사고 열차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누군가 급제동을 한 것처럼 속도가 줄더니 급격히 열차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고로 인해 워싱턴DC와 뉴욕을 잇는 노스이스트코리도 노선의 앰트랙 서비스는 운행이 중단됐다.

앰트랙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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