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못딴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도 재기위한 격려 보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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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이용웅 <서울시성동구 자양2동638의28>
세계 젊은이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따온 우리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 매스컴에 연일 보도되었던 메달리스트들의 자랑스런 모습을 보고 승자만이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승부세계의 냉혹성을 보았다.
그러나 이번에 메달을 따지 못한 많은 선수들이 흘린 땀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는가. 우리나라가 이번 LA올림픽에서 사상최고로 많은 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도 오랜 세월을 오직 며칠 간의 시합을 위해 바쳤던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이번에 빈손으로 귀국한 선수들이라도 이들이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연일 메달리스트들에게 쏟아지는 격려와 찬사가 나머지·선수들에게도 나누어졌으면 좋겠다. 탈락 선수들이 다시 재기해 서울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일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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