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메달권 여핸드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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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이 유고에 짐으로써 유고의 여자부 우승이 확정된 반면 은·동메달을 놓고 큰 혼선을 빚고있다.
한국과 중공이 2승1무1패로 공동 2위를 마크하고있고 서독이 2승2패로 뒤를 바짝 쫓고있어 9일의 한국-서독, 유고-중공전의 경기결과에 따라 메달이 확정된다.
한국이 서독에 이기고 중공이 유고에 질 경우 은메달을 차지하지만 유고가 중공에 진다면 중공과 동률을 이루나 골득실차에서 밀려 동메달을 차지하게된다.
또 한국이 서독에 질 경우 한국은 메달권에서 완전히 밀려나게 되어 있다.
따라서 한국은 무조건 서독을 이겨야한다는 부담을 안고있다.
한국의 최대약점은 아직까지도 체력과 신장에서 불리한 반면 스피드나 세트플레이 등 조직력에서 앞서고 있어서 독과는 아주 근접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서독은 힘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플레이를 주로 펼치고 있는레 「사비네·에르브스」「실비아·슈미트」「다그마르·스텔베르크」등이 요주의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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