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교지원 외무위 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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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국민의 대일 감정을 결의안으로 채택하기 위해 국회외무위를 열자고 민한·국민당 측이 요구.
외무위의 허경구 민한·임덕규 국민당 간사는 6일 『전대통령의 방일결정의 경과와 그에 따른 상세한 내용을 보고 받고 국민의 정당한 소리를 정상외교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외무위 소집을 정식으로 요청할 생각』이라고 설명.
임의원은 『특히 전대통령의 방일은 해방 이후 우리 대통령의 최초의 공식 방일 행사인 만큼 일고의 대한 공식사과에 대한 국민의 진정한 소망을 담은 외무위결의안을 채택, 우리 정상외교를 측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이에 대해 봉두완 외무위원장(얼굴)은 『국회차원에서 대일 외교를 측면 지원한다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찬동한다.』고 했으나 김현욱 민정당 간사는 막상 소집시기에 관해서는 『정상회담이 끝난 후가 좋을 것』이라고 소극적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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