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승리에 유럽 증시 활짝 웃었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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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호 02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만나기 위해 8일 관저를 찾은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가 8일(현지시간) 동반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고용 지표가 좋아지고 영국에선 보수당의 총선 승리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정치 불확실성 사라져 2%대 급등 … 미국도 고용증가 소식에 상승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에 비해 1.49% 오른 1만8191.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35% 오른 2116.10, 나스닥 지수는 1.17% 상승한 5003.55로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2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8만500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실업률은 전달의 5.5%에서 5.4%로 떨어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고용 지표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정도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매수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32% 오른 7046.82에 장을 마쳤다. 보수당의 압승으로 기업 친화적인 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48% 오른 5090.39를 기록했고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2.65% 상승한 1만1709.73에 마감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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