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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도 리메이크한 ‘스탠드 바이 미’ 부른 벤 E 킹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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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한국인의 대표적 애창 팝송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를 부른 미국의 흑인 R&B 가수 벤 E 킹(사진)이 지날달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77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난 그는 1958년 R&B 그룹 ‘드리프터스’의 리드 보컬로 활약했다. 따뜻한 미소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사랑을 받았으며 61년 ‘스탠드 바이 미’로 미국 팝송사에 한 획을 그었다. ‘스탠드 바이 미’는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에서 꾸준히 애창되고 있다. 특히 비틀스의 멤버였던 존 레넌을 비롯한 수많은 가수들이 400여 차례나 리메이크 했다.

 킹은 노년기에 접어든 뒤에도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고 자신의 대표곡 이름을 딴 ‘스탠드 바이 미 재단’을 설립해 불우 청소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자선 사업도 벌였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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