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 수출위장 세금 억대포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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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치안본부는 4일 쥐포를 시판한뒤 수출한것처럼 면장을 허위로 작성해 부가세 2천6백만원을 환급받는등 모두 1억여원의 세금을포탈한 쥐포가공제조업체 대우수산(전남여수시둔덕동448의2) 대표 김병균씨 (37)와 이회사 관리부장 김홍년씨 (32) 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 법률위반및 공문서위조 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하고 남북수산 (여수시신월동) 대표 마성진씨 (후)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우수산대표 김씨는 82년10월 바다쥐고기 1백8t (싯가3억원)을 가공, 국내시판하고 이에대한 매출자료등을 누락시켜 부가세·소득세등 6천9백만원을 포탈했으며 같은해 12월수출실적이 없으면서도 쥐포를 수출한양 허위로 면장 을만들어 여수세무서로부터 부가세 2천6백만원을 부당환급받았다는 것이다.
또 관리부장 김씨는 지난해9월 상은 여수지점에서 대부받기 위해 여수세무서장의 직인을 위조하여 대우수산의 재무구조가 건실한양 세무서장이 확인한 재무제표를작성, 같은해10월 신용보증기금 여수지점에서 신용보증을 얻으려 했다는것.
한편 남북수산대표 마씨는 대우수산으로부터 바다쥐고기6억원어치를 사들여 가공판매하고도 이에대한 자료를 누락시켜 부가세등 1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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