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다양화위해 케이블TV필요〃신문학회주최 학술회서 윤용교수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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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다양한 정보전달을 위해 케이블TV제도 실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매스컴학자를 중심으로 나오고있다.
한국신문학회 주최로 지난6월30일부터 이틀간 춘천에서 열린 제3회 한미 커뮤니케이션학술발표회에서 윤용교수 (고려대·방송학) <사진>는 「케이블 TV의 필요성에 관한고찰」을 통해 케이블 TV실현을 강력히주장했다.
윤 교수는『우리나라TV방송은 KBS와 MBC로 한정돼 있으며 이두 방송사는 진보적인 TV방송제도에 등한한편』 이라고 평가하고『케이블 TV제도가 실현되면 TV채널수는 20여개로 늘어나 다양한 TV프로 시청이 가능하다』 고 내다봤다.
또 TV화면을 통해 전보등 우편물수신이 가능하며 스포츠·뉴스·일기예보 전달채널, 컴퓨터 데이터, 통신위성에서 수신되는 각종 정보, 전자게임등을 안방에 불러들여 통신혁명을 가져오게 된다는것.
윤교수는 케이블TV를 통한 통신혁명의 필요성을 『도시화현상으로인한 정보의 포화상태 야기로 정보전달 방법의 고급화가 필수적으로 요청되기 때문』 이라고 들었다.
2000년에의 도시화는 60%로대폭 증가될 것이며 반대로 석유등 자원은 한계에 도달해 출퇴근, 장거리여행.
신문이나 편지의 수송, 빌딩사무실운영비등은 수백%나 인상될 것이므로 상호 의사교환이 가능한 케이블TV를 통해 쇼핑·은행업무·기차·항공기·시외버스 시간표열람등을 안방에 앉아 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그는 『우리나라는 컴퓨터가 대량생산되고 있을뿐 아니라 녹화기·전화·TV수상기등이 대량 보급돼있어 케이블TV망 건설여건이 좋아 외국보다 투자액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고 말했다.
윤교수는 『정보사회에서는 정보를빨리·대량으로, 효과적으로 교환하는 제도를 갖고 있는 나라가 바로 강대국이 된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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