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판매 사절 잇단 입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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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자부엔 요즘 원유를 사달라고 산유국 거물급들이 줄지어 찾아오고 있다.
지난달 7일엔 「헤르비뇨· 에스코르시오」 앙골라 석유공사 총재가 방문한데이어 5일에는 모로코 수상을 지낸바있는 「라라키」 트랜스월드오일사 고문이 올 예정.
이들의 줄지은 방한은 페르시아만사태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유시장에서 원유공급이 넘치기 때문이다.
동자부는 이봉서 차관이 이들을 접견하고 있는데 최동규 장관이 직접 나서지 않는 것은 이들의 위탁을 들어줄 수 없는 난처한 입장 때문.
동자부는 이미 거래가 있는 산유국에서 도입량을 늘려 달라는 끈질긴 요청이 있는데다 정유회사들은 값싼 현물시장에서 사오려하고 있어 어떻게 공급물량을 조정해야할지 행복한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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