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사업' 30대그룹으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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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올해 10대 그룹 및 제조.IT업 위주로 시행됐던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사업이 내년부터는 30대 그룹과 유통서비스 분야로도 확대된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22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협력 사업확대와 중기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 LG 구본무 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 대기업 총수 11명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강신호 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용구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산자부는 올해 대기업의 상생경영 투자는 지난해보다 30% 정도 증가한 8300억 원대에 달하며 내년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중기특위는 현재 여러 기관에 나눠져 있는 중기 관련 정책정보 6638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소기업 맞춤형 정책정보 전달시스템'을 내년 1~6월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과 기협중앙회는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제2회 대.중소기업 협력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금탑산업훈장엔 현대자동차 이현순 사장, 동탑산업훈장엔 아토 문상영 대표가 선정됐으며 포스코.SK텔레콤.한국전력.오알켐이 대통령단체표창을 받았다.

글=이현상.김필규 기자= <leehs@joongang.co.kr>
사진=김춘식 기자 <cyjb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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