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일 새교과서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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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AP=연합】중공은 일본의 새검정 교과서가 여전히 일본군의 전시 잔학행위를 왜곡하거나 외면하고 있다고 1일 비판했다.
관영 신화사통시은 이날 동경발기사에서 일본의 중국 「진출」이 「침입」이라는 표현으로 바뀌어진 것을 비롯, 일부 수정내용은 바람직하나 새교과서에는 여전히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 통신은 중-일전쟁이 『북경교외에 주둔중이던 양국군의 충돌로 촉발되었다』고 주장하는 귀절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공측은 이 부분을 『일본군이 중국군에 대해 공격을 개시했다』고 표현할것읕 요구해왔다.
이 통신은 또 일본 문부성이 『아시아 국가들의 항의에 따라 내용을 수정했다』는 설명을 새 검정 교과서에 삽입하지 않았으며, 이같은 사실은 일본 문부성내 일부 인사들이 교과서왜곡이라는 중대사안에 그릇된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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