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염원하는 새 노래 K팝 스타일로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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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우리의 소원’을 잇는 새 통일 노래가 68년 만에 제작된다. ‘우리의 소원’은 지난달 별세한 작곡자 안병원씨가 1947년에 발표한 곡이다.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새 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 범국민 추진위원회 측은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아 진보·보수 시민단체, 7대 종단과 해외 동포가 힘을 합쳐 한반도 통일과 비전을 담은 통일노래를 만들어 전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곡은 김형석 작곡가가, 작사는 김이나 작사가가 맡아 K팝 스타일로 만든다. 김 작곡가는 박칼린 감독과 함께 공동 총괄 디렉터를 맡았다.

 새 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은 미국 로욜라대 류재풍 교수(철학과)와 그의 아들 마커스 류(손해보험 소프트웨어업체 가이드와이어 최고경영자)가 100만 달러를 기부해 추진력을 갖게 됐다. 노래는 8월에 공개된다. 가수 및 스타 33인이 함께 부른다. 9월 1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도 연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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