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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사이트 기사·사진 선정성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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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포털 사이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한다. 더구나 모든 사이트는 그날의 인기있는 기사를 사이트 중간에 잘 보이도록 올려놓는다. 그런데 이런 사진을 아무 검증 없이 게재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사진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통신법을 제정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이 이런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볼 수 있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겠는가. 게다가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사의 제목은 기사보다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다.

다양한 기사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인터넷의 특징이긴 하지만 최소한의 검증도 없이 기사가 게재된다는 건 큰 문제다.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인 만큼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기사와 사진을 올렸으면 한다.

임정아 경기도 군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