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판상형 4베이 967가구 … 서울 가는 길 편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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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풀려 개발되는 쾌적한 주거지인 경기도 고양시 원흥지구에 첫 민간아파트가 분양된다. 호반건설이 다음달 이 지구의 A5블록에 짓는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조감도)이다. 전용면적 69~101㎡형 967가구다.

 원흥지구는 서울과 인접해 서울방면 교통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주변 도로와 지하철을 통해 서울 상암동·여의도·서대문 등으로 가기 편리하다. 제2자유로·외곽순환도로·1번국도·강변북로·원흥~강매간 도로(일부 개통)가 지난다. 백석(고양시)~신사(서울 은평구)간 도로가 뚫리면 교통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원흥역, 경의선 강매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분양된 공공아파트들의 입주가 한창이다. 4700여 가구가 들어선 데 이어 올 상반기 6000여 가구가 추가로 집들이를 한다.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 옆에 글로벌 가구전문 브랜드인 이케아가 2017년 개점할 예정이다. 인근 삼송지구에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이 단지 주변에 녹지공간이 많다. 근린공원이 가깝고 단지 동쪽에 창릉천수변공원과 공원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됐다. 학교로는 흥도초·도래울중·도래울고 등이 있다.

 전 가구가 남향 중심으로 배치되고 판상형과 4베이(방 셋+거실 전면 배치)로 설계돼 채광이나 통풍·환기가 좋다.

 호반건설은 수납공간을 넉넉히 들인다. 주방 옆에 팬트리(대형 식품저장고)가 있고 현관 옆에도 수납창고가 별도로 조성된다.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방 개수를 조절 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호반건설 박민규 분양소장은 “현재 입주 중인 단지들이 3.3㎡당 1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어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기업체가 몰려 있는 상암동이나 도심 방면의 교통이 편리해 이들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고양경찰서 옆에 있다. 2017년 9월 입주 예정. 1566-7790.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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