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시험만 치르고 선생님들 야유회떠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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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중학교사들이 1교시수업을 마친뒤 전교생을 집으로 돌려보낸채 야유회를 가는 바람에 학부모·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있다.
지난봄에 문을연 공립신설교인 신관중학교(서울신림동산168·교장 정화섭)는 중간고사기간인 지난21일 1교시 수학시험을 끝낸뒤 전교생(1학년) 7백20여명을 모두 귀가시키고 교장인술아래 전교직원 20여명이 경기도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로 야유회를 떠나버렸다.
학부모 김모씨(43·회사원)등은 학교측의 이같은 처사에대해 『신설교로 학교환경도 좋지않은데 교직원들조자 학습지도엔 열성을 다하지 않은채 일과시간에 수업을 포기, 놀이를 간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수없는 처사』라고 항의하고 『이같은 학교에 학생들을 어떻게 맡기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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