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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결혼선물주려 10대가 금은방 털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노량진경찰서는 19일 쇠파이프로 금은방 유리창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친 이모군(19·무직·서울미아1동)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18일 하오10시30분쯤 서울본동149의10 신성사 금은방(주인 표삼판·36)의 진열장 유리를 쇠파이프(직경3.5cm, 길이80cm)로 부수고 금목걸이 16개(61돈중 싯가 3백만원)를 훔쳤다는 것.
이군은 범행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쫓겨 노량진수원지앞 강남로를 가로질러 달아나다 넘어지면서 아래로 굴러 한강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강가로 기어나오다 붙잡혔다.
이군은 경찰에서 21일 시집가는 누나의 결혼선물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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