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농구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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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8회 아시아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가 인도의불참으로 9개국 17개팀 (남9,.여8)이 출전한 가운데 7일 하오1시 서울잠실체육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갗고 한국-인도녜시아의 남자부경기를 스타트로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대회 경기방식은 남녀각각 2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뒤 남자부는 각조상위3개팀씩 6개팀, 여자부는 각조상위2개팀씩 4개팀이 각각 결승리그에 올라 패권을 다투게된다.
한편 대륙서 날아온 황사(황사)가 서울을 뒤덮은 가운데 베일을 드러낸 장신군단 중공의 전력은 막강했다.
중공남녀팀은 개막을 하루앞둔 6일낮 잠실체육관에서 각각 1시간씩의 공개연습을벌였는데 장신위력을 선보였다.
이날 연습을 지켜본 국내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중공남녀팀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상오11시50분께 체육관에먼저나온 여자팀은 가볍게 코트를 5분간 돈뒤 스트레칭체조로 몸을 풀었다.
이어 호리덕코치의 지시에따라 2개조로 나누어 슛·패스등 기본동작을 반복한 뒤 주로 속공에 종점을둔 훈련을 벌였다고
특히 지난대회에도 출전했으며 국가대표인 2m 장신 정해전를 포스트에 세우고 꼴밑득점을 시도하는 패턴을 많이 연습했다.
한국여자팀의 박신자 (박신자) 감독온 『장신이면서 스피드가 있고 패스·슛등이 정확하다. 특히 센터 정해전가지난대회때보다 더욱 새기가다듬어 긴것같다. 그러나 중공쪽은 속공에서 패스미스가자주 나오는 약점을 보이고있어 강압수비로 승부를 걸어보갰다』 고 말했다.
한편 남자팀은 더욱 인상적인 훈련으로 국내관계자들을 놀라게했다. 2m이상 만 4명인 남자팀은 12멱중 6명이 덩크슛을 성공시키는등 강신세률 과시했다. 뎡크슛은 국내 대학·일반팀에서도.조동우 (조동우) 한기범(한기범)김유택 (김유완)김성욱 (김성욱)등이 기록했을 뿐이다.
한국납자팀의 최정길(최정길) 감독온『워낙 키에서 압도당해 두려움마저 앞선다. 그러나 장신팀은 헛점이 있개마련이므로 속공보다는 30초를 충분히 활용하는 딜레이플레이 (지공) 로 맞서보겠다』 고 했으나 필리핀·대만·일본등 강적들이 출비하게 도사리고있어 자칫하면 중위권으로 밀려날 가능성마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습을 지켜본 농구 협회 이인표 (이인표)이사는『중공팀이 자신만만한것같다. 이같이 전략을 모두 연습경기에서 보여주는 것도처음있는 일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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