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대비 4개 경기장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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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광주시는 2007년 개최 예정인 제88회 전국체전에 대비해 인라인 롤러장·하키장·정구장·수영장 등 4개 체육시설을 짓기로 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1년 10여개월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을 차질없이 개최하기 위해 277억원(국비 123억5000만원.지방비 153억5000만원)을 들여 내년부터 이들 경기장 공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축구.야구장 등이 있는 무등경기장, 염주종합체육관 등 38개 종목 60개 경기장은 100억여원을 들여 개.보수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동구 용산동 그린벨트 지역내 1500여평에 51억원을 들여 정구장 4면을 만들기로 했다.

또 12억원을 투입해 조선대학교 부지내에 하키장(92m×52m 1면)도 새로 세운다. 또 광주체고에는 10억원을 들여 50m×25m 규모의 수영장을 확충한다.

인라인롤러장(1면)은 광산구 수완택지지구에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메인스타디움으로 사용할 월드컵 경기장에 경기운영실 110실을 확보하는 한편 성화대를 설치키로 했다.

염주실내수영장에는 다이빙대를 새로 만들고 염주승마장은 마방 300실을 신설할 방침이다.

염주양궁장은 기존 48사대에서 56사대로 늘리고, 무등경기장의 경우 야구장 조명 교체.주경기장 관람석 교체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특성상 경기장 신축이 어려운 골프.요트.싸이클.조정.사격.카누 등 6개 종목은 전남 등 인근 다른 시.도의 것을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2007년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를 달성하기 위해 남자 일반부 수영 등 14개 팀의 창단을 추진하는 등 경기력 향상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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