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민족주의 지키며 행정체제 등 개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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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할리파」카타르국왕(52)은 72년 사촌인「하마드」국왕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출타중일 때 무혈쿠데타로 왕위에 올라 카타르의 근대화 계획을 수립, 보수적인 행정체제 등을 개혁한 인물이다.
「할리파」국왕은 건전한 사고의 소유자로서 전통 이슬람을 지켜나가려는 신봉자이며 아랍민족주의 사상에 투철하다.
선왕 「하마드」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15세에 왕세자로 책봉됐고 60년에는 부수상을 겸직했다. 수상직을 겸직하고 있는「할리파」국왕은 장남을 왕세자로 책봉해 국방장관 겸 군 총 사령관에, 셋째 아들을 군 총 사령관 서리로 보좌케 해 군부를 완전 장악하는 등 왕권수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취미는 매사냥·승마·요트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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