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질 다시 떨어졌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요즘들어 또 연탄질이 몹시 나빠져 반도 안타고 꺼지는등 주부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다.
지난 가을 감독관청이 저질탄에 대한 조사를 했을때만 해도 하루 12시간정도 가던 가정용 연탄이 요즘은 8∼10시간밖에 타지 않는다. 타다말고 불이 꺼지는 경우도 많다. 열기없는 화덕일 경우 번개탄을 5,6개나 사용해도 좀처럼 불이 불지 않는다. 타고난 재의 무게가 새탄 무게와 별차이가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감독기관의 소홀한 기미가 조금만 보여도 이토록 질을 낮추는 얄미운 악질업자들은 반성해야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