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전칠성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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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23회 로스엔젤레스 올림픽파견 복싱 최종선발대회 첫날경기에서 국가대표 전칠성(목포대)이 판정패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각 체급 1,2차 선발전에서 뽑힌 4명이 출전한 가운데 8일 문화체육관에서 개막된 첫날 준결승에서 라이트급의 83년도 로마월드컵 은메달리스트인 전칠성은 키가 큰 왼손잡이 김기택(수원대·1m72cm)을 공략치 못하고 3-2로 판정패하고 말았다.
전칠성은 라이트플라이급의 김광선(동국대) 플라이급의 허영모(한국체대) 라이트웰터급의 김동길(한국체대)등과 함께 대한체육회가 LA올림픽 메달리스트후보로 꼽고있는 유망주여서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이 경기는 두 복서가 서로 소극전으로 일관, 김이 3회 막판에 3∼4개의 카운터블로를 터뜨린 것이 결국 숭부에 결정적 역할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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