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개막전, 강정호는 벤치…피츠버그 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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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피츠버그 트위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강정호(28·피츠버그)는 벤치를 지켰고 피츠버그는 졌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에게 자리를 내줬다. 피츠버그의 내야진은 닐 워커(2루수)·머서(유격수)·조쉬 해리슨(3루수)이 선발출장해 9회까지 자리를 지켰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 0.200(45타수 9안타), 9개의 안타 중 홈런 두 방을 포함해 6개의 장타를 때려냈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합류하며 개막전 출전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강정호의 대타 기용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2-5로 졌다. 피츠버그는 3회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1사 1, 3루에서 보크를 범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4회 제이 브루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0-2로 끌려갔다. 8회 바뀐 투수 케빈 그레그에게 앤드류 맥커친이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8회 말 불펜투수 토니 왓슨이 빌리 해밀턴과 조이 보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토드 프레이저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2-5로 끌려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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