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내 가슴 C컵, 여자로서 싫지 않아…모델로서는 거추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모델 경 방송인 장윤주(35)가 자신의 가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장윤주의 가슴이야기’에서는 다음달 결혼하는 장윤주가 출연해 가슴 확대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엄마들, 유방암과 싸우는 주변 여성들을 만나 이들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장윤주는 “대부분의 여성은 가슴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패션 쪽에서는 큰 가슴보다 아예 없는 가슴을 선호한다”며 “‘모델로서는 (가슴이) 없어도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또 “모델 일만 생각하면 거추장스럽지만 (내 가슴은) 여자로서는 싫지 않은 가슴이다”라며 “나는 14살 무렵부터 가슴이 나왔다. 예상했던 일이라 크게 놀라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크게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70에 C컵이다”라고 자신의 가슴 사이즈까지 공개했다.

또한 장윤주는 자신의 가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유방 전문의를 찾았다. 그는 “모유 수유를 하게 되고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그의 초음파 사진을 본 전문의는 “지방 이식한 것이 안 보인다. 보면 다 아는데 (인공적인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가슴이 아주 치밀하다. 유선 조직이 가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도의 치밀 유방이다. 자연산이 맞고 모유도 잘 나오겠다”고 진단했다.

이에 장윤주는 “가슴 수술 논란이 이제 끝났다. 나도 꼭 모유수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4살 연하의 사업가와 함께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사진 장윤주 인스타그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