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대교, 위례터널 이름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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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완도군 신지면과 고금면을 연결하는 다리 이름이 ‘장보고대교’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해 장보고대교 등을 포함한 15개의 교량과 터널의 명칭을 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장보고대교는 현재의 완도 주변인 청해진을 무대로 동북아 해상무역을 장악한 해상왕 장보고를 기념하는 다리로 2017년 개통된다. 해상교량 1.35㎞, 접속도로 2.89㎞ 등 전체 길이 4.24㎞ 규모로 건설된다. 장보고대교는 이순신대교(전남 여수 묘도~광양시 금호동), 김대중대교(전남 무안 운남면~신안 압해읍)에 이어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따서 지은 세 번째 다리다. 또 서울 강남구 세곡동과 경기 성남시 수정구를 잇는 지하연결 터널 이름은 ‘위례터널’로 결정했다. 전체 길이가 2361.9m로 오는 7일 개통된다.

이번에 이름이 결정된 다리와 터널은 전남 장성군의 우지교·덕진교·대악교·풍기교·용두터널, 전남 무안군의 계두교, 대전시 유성구의 문평대교·봉산교·봉산북교·봉산동교·둔곡터널·오봉터널, 대전시 대덕구의 신일고가교 등이다.

세종=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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