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사 국가시험 재수생 얼마나 될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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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준 의사국가시험 재응시생 비율이 5.01%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무려 7회에 걸쳐 의사국시를 치르고 있는 장수생도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건의료관련 직종별 시험 응시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의사국시 응시생 3412명 가운데 171명(5.01%)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는 이른바 '재수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같은 해 치러진 약사 국시에 비해서는 낮고, 간호사·치과의사·한의사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수치다. 2014년 약사국시의 경우 전체 응시생 256명 중 86명(33.86%)이 재응시생이었고, 같은 해 간호사와 치과의사·한의사 국시의 재응시생 비율은 각각 2.44%, 3.34%, 2.65%를 기록했다.

한편, 201년 의사국시를 치른 재응시생 중에는 무려 7회째 국가시험에 도전하고 있는 응시생도 있었다.

한 명이 같은 시험에 가장 많이 응시한 직종은 요양보호사로, 무려 13번이나 도전했다. 방사선사와 간호조무사 시험에서는 '8수생',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시험에서는 '7수생'이 최다 장수생으로 나타났다.

의사국시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사례도 2011년과 2012년 각각 한 차례씩 확인됐다. 2명 모두 시험 중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다 적발됐다. 이들은 각각 당해시험 무효, 당해시험 무효 및 2회 국시응시자격 제한의 처분을 받았다.

김현숙 의원은 “최근 의료관광 열풍으로 전 세계에서 국내 의료기관을 찾고 있고 고령화로 인한 폭발적인 보건의료 인력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중동 등 해외 진출에 대한 논의도 활동하게 이뤄지고 있어 보건의료 확충 및 전문성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 결과를 보면 직종별수급 불균형이 예상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중장기 인력수급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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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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