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블루 성격, 러시아 황실 고양이 후손…인기있는 이유 있었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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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블루 성격 [사진 중앙 포토]

‘러시안 블루 성격’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시안 블루 고양이 성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잿빛 털과 에메랄드 빛 눈망울이 매력적인 고양이, ‘러시안 블루’의 성격이 네티즌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안 블루 고양이는 러시아 아칸젤 섬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860년대 유럽으로 전해졌다. 이후 1912년 독자적인 종으로 인정받아 1960년대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러시안블루 고양이는 러시아 왕가, Czars 황실 고양이 후손이었다.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러시안블루는 주인의 말을 잘 따르고, 말썽도 피우지 않는 지혜로운 고양이로 명성이 자자했다. 고양이 중 유일하게 황실 교육이 가능했던 러시안블루는 걷는 모습, 먹는 속도 등의 예절 교육은 물론 주인의 명령을 올바르게 따르는 교육, 주인의 기분을 파악하는 교육까지 받았다. 그 때문인지 현재도 영리하고 지혜로운 러시안블루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때 거의 사라질 뻔한 러시안 블루 혈통의 맥을 잇기 위해 스칸디나비아와 영국 고양이들이 교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안 블루 고양이의 눈 색깔은 두 번 달라진다. 처음 태어났을 때의 짙은 청회색 눈이 생후 2개월쯤 노란색으로 바뀌고 생후 5~6개월 전후에 다시 한번 초록색으로 바뀐다고 알려져 있다.

러시안 블루 성격은 낯가림이 약간 있지만 애정이 넘치는 성격으로 한번 마음을 열면 애교가 있고 변치 않는 신뢰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고양이는 개보다 털관리가 중요하다. 옷이나 집안의 모서리, 소파, 이불 등에 붙은 털을 떼어내기 위해 테이프가 필수품이고 털의 소홀한 관리는 고양이의 과도한 그루밍을 유발하고, 털에 묻은 침 단백질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부 고양이들은 과도한 그루밍으로 인해 몸에 상처가 나거나, 잦은 구토를 하기도 하므로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러시안 블루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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