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양 외곽에 '시범농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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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기도 대표단 10명은 12일 북한 개성을 방문해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를 만나 평양시 외곽에 '벼농사 시범농장'을 조성, 남북 공동으로 경작하기로 약속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양측은 황해북도와 인접한 평양시 외곽의 북측 농업과학원 시범경지(3ha 규모)에 경기도의 기술과 농자재를 활용해 경기도 벼 품종을 재배하는 거소가 동시에 인근에서 북측의 벼 품종도 재배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달 중 시범농장 운영에 필요한 농자재를 북측에 전달하고 기술자 3명 정도를 보내 파종하기로 했으며 올 시범농장 사업의 성과가 좋을 경우 사업을 황해북도 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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