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세계 최대의 소행성 충돌 지역, 호주에서 발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호주 과학자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소행성 충돌 지대로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WSJ 모니카 오거 기자가 이 소식을 전한다.

호주 과학자들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한 지역을 발견했다.

이들은 이 것이 지구상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크다고 믿는다.

이 과학자들은 호주 중부에서 두 개의 충돌 자국이 있는 직경 400km의 충돌 지대를 발견했다.

이들은 소행성이 지구를 강타하기 전 약 10km 정도의 상공에서 이 거대 행성이 두 조각으로 쪼개졌다고 믿는다.

오늘날 소행성 충돌로 생긴 이 지역은 더 이상 지상에서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나 호주국립대의 지구물리학자팀은 우연히 충돌 지대를 발견했다.

지열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중 발견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심도 2km까지 굴착 작업을 벌였다.

그러다가 소행성 충돌 때문에 극한의 온도와 압력에 의해 유리로 변한 암석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당시 소행성 충돌로 지구상의 많은 생물종이 멸종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충돌 시기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충돌 지대를 둘러싼 암석은 3억~6억년 전에 형성됐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 암석에서는 운석 충돌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증거를 찾으면 충돌 시기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충돌 지역에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같은 거대한 소행성 충돌 지대의 발견이 지구의 진화에 대한 새로운 혜안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가 공급한 영상입니다. http://kr.WSJ.com에서 더 많은 비디오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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