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 전 정읍상공회의소 회장 억대 횡령 혐의로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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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 전 전북 정읍상공회의소 회장이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됐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22일 김 전 회장을 업무상횡령과 업무방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 전 회장은 제20~21대 회장이던 2009년 3월부터 올 2월 사이 상공회의소 공금 1억3200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김 전 회장은 신임 회장 선거를 앞둔 이달 초 선거에 나서려던 5명이 관련 서류를 제출하자 직원을 통해 누락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3선을 위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김택성 임실군수 후보자 측에 정치자금 3억원을 무상으로 빌려주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읍=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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