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이예림, 눈물 뚝뚝…"나만 너무 털털하고 무뚝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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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아빠를 부탁해’ 캡처]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이경규(55)의 딸 이예림이 자신이 출연한 방송을 보고 눈물을 흘린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이경규-이예림, 조재현-조혜정,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부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편성 첫 방송이었기에 방송 후 딸들의 소감을 듣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날 이예림은 “다른 집들의 딸 분들은 되게 여성스러웠다. 나만 너무 털털하고 무뚝뚝한 걸 느꼈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예림은 “강아지 때문에 힘들어할 때면 아빠가 퉁명스럽게 구박했다. 아빠가 너무 냉정하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니 아니더라. 친구들이랑 방송을 보면서 같이 울었다. 되게 속으로는 혼자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라고 그동안 몰랐던 아빠의 마음에 감동 받은 소감을 전했다.

이후 이예림은 혈관질환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던 이경규의 병실을 찾았다. 이날 이예림은 여러 가지 검사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빠가 평소 어디가 아프다고 정확히 말한 적이 없다.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시크한 아빠와 무뚝뚝한 딸의 면모를 보여준 이경규-이예림 부녀가 이번 계기를 통해 부녀 관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을 모았다.

‘아빠를 부탁해’는 50대 스타 아빠와 20대 딸이 함께 출연하는 가족 예능으로, 소원해진 부녀 관계의 회복을 그리는 과정을 담았다. 이경규-예림, 조재현-혜정, 강석우-다은, 조민기-윤경 부녀가 출연해 다양한 부녀 관계를 보여준다. 가수 이효리가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SBS ‘아빠를 부탁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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