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식당 반찬그릇 개별용기로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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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중식당의 찬그릇이 개별용기 (사진) 로 바뀐다.
서울시는 9일 현재 시내 음식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동찬그릇을 개별용기로 바꾸기로 하고 1차로 주문식단제 시범업소에 널리 보급하기로 했다.
음식점의 반찬을 개별화하려는 것은 김치·깍두기·찌게등 밑반찬을 여러사람이 함께 먹으로써 비위생적이고 심할경우 질병이 옮길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음식점마다 3∼5가지의 반찬이 들어가는 용기를 한사람앞에 한개씩 주어 찬을 담아먹도록 하는것으로 모양은 군용식기와 비슷하다.
1차시범지역으로 뽑힌 서대문구는 요식업협회와 합동으로 우선 이개별용 식기를 주문식단제 업소에 보급하고 다시 신촌지역에 시험보급한뒤 구전체에 확대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개별용 찬그릇이 위생적이기는하나 군용 또는 구내식당 식기라는 선입관 때문에 대부분의 시민들이 기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 모양을 부드럽게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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