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기차마을에 도깨비 테마 체험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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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섬진강 기차마을에 들어선 요술랜드 체험관. 섬진강 도깨비를 주제로 꾸몄다. [사진 곡성군]

전남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 안에 도깨비를 테마로 한 요술랜드 체험관과 4D 영상관이 새로 문을 연다. 오는 21일 개장하는 요술랜드는 섬진강 도깨비를 주제로 한 998㎡ 크기의 체험 관람시설이다. 1층과 2층에 설치된 총 27개의 전시실을 다양한 도깨비 캐릭터와 전시물들로 꾸몄다.

 도깨비살 설화가 전해지는 섬진강변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전시실도 있다. 도깨비들이 조선 개국공신인 마천목 장군을 도우려 물고기를 잡는 돌무더기(독살)를 쌓았다는 설화를 스토리텔링한 공간이다.

 요술랜드 인근에 들어선 4D 영상관에서는 ‘곡성에서 떠나는 우주광산모험’이란 입체영화가 21일부터 상영된다. 280㎡ 규모의 영화관에는 가로 10m, 세로 5.6m 크기의 입체영상을 관람할 4D용 특수좌석 62개가 있다.

 요술랜드 개장에 맞춰 총 63명이 탈 수 있는 미니기차도 새로 운행된다. 섬진강 기차마을 주위에 설치된 1.4㎞ 구간을 열차를 타고 돌아볼 수 있다. 미니기차는 개장을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탑승료를 20% 할인해 준다. 같은 기간 기차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은 50%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은 옛 전라선 곡성역사와 폐선 구간 13㎞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시설이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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