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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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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30일 상공부 업무 계획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올해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는 꼭 가야할 사람만 가도록 하고 적당히 이유를 붙여 정부예산으로 구경 삼아 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 고 배석한 진의종 국무총리에게 지시.
전 대통령은 "부처에서는 국장이 공무원으로서 최고 직인 만큼 장·차관은 정책 방향만 잡아주고 일은 국·과장이 해나가도록 하여 잘하면 발탁하고 잘못하면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운영하라"고 국·과장의 역할을 강조.
전 대통령은 공무원의 부정부패 근절을 강조하면서 "무조건 안 된다는 소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처리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규정을 고쳐서라도 국민들을 도와주려는 적극적인 자세로 일하라" 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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