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교직원 평생 건강보험 "어떡해"

미주중앙

입력

가주 내 교육구들이 은퇴 교직원에 제공하는 평생 건강보험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8일 LA타임스는 교육구들이 10년 전부터 은퇴한 교직원과 그 부양가족에 건강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비용이 2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많은 교육구가 건강보험 비용상승에 힘겨워하고 건강보험 제공을 위한 예산조차 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교육구에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크레딧 등급이 하락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LAUSD)도 상황이 심각하다. LAUSD는 64억 달러 규모의 예산 중 은퇴 교직원을 위한 혜택 비용으로 4.4%를 배정하고 있다.

하지만 은퇴 교직원의 건강보험을 위한 일시 차입기금이 2005년부터 2배 이상 늘어 현재 110억 달러에 달한다. LAUSD는 이 기금을 갚기 위해서 앞으로 30년 동안 연 8억6800만 달러를 내야 한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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