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 받고 후유증 있을땐 치료 대책등을 세워줘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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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83년봄 아들을 중학교에 입학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수원시 보건소에 들러 가족계획 정관수술을 했다. 그런데 웬지 완쾌되지 않아서 약1개월 방에 누워있다가 참지 못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노동판에서 일을 하면서 참았다. 그러나 수술한지 약50일후에는 몹시 아파서 수술한 수원시보건소지정병원 대동외과를 다시 찾아가서 주사를 1주일쯤 맞았다.
주사비는 물론 주었다. 그런데도 완쾌되지않고 계속 아픈 증세가 있더니 날씨가 차가와지자 또 아프기 시작하여 지금은 주먹만하게 부어있다.
또 보건소를 찾아가서 이야기하였더니 다른 병원에 가서 재수술을 하면 나을 것이라고 하였다. 다른 병원에 갔더니 이곳에서는 수술을 할수 없다고 한다.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던 형편에 앞이 캄캄하다. 손성일<경기도 수원시 원천동 27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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