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겸로·최창렬씨 등 세 명 동숭학술상 공로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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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에 고서점인 통문관을 설립해 고문헌 발굴 등에 공헌한 이겸로(96.(左))씨가 국어학자 최창렬(右) 전북대 명예교수, 작고한 러시아의 한국학자 레오니드 니콜스키 전 모스크바 국립 언어학 대학 한국학 교수와 함께 제9회 동숭학술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동숭학술재단이 21일 밝혔다.

동숭학술논문상 수상자로는 김정남 경희대 교수, 도원령 고려대 연구교수, 윤명하 전남대 교수, 최성욱 고려대 안암병원 전임의 등이 선정됐다. 재단은 또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지낸 국어학자 고루 이극로(1893~1978)선생을 '2005년 동숭학술재단이 선정한 언어학자'로 꼽았다. 동숭학술재단은 원로 국어학자인 김민수(79) 고려대 명예교수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으며 국어학과 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낸 연구자를 선정해 해마다 상을 주고 있다. 시상식은 23일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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