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 입시교육 싫어요' 수능반대 페스티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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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학벌없는 사회',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등 교원 및 교육관련 시민단체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는 23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에서 '수능반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수능시험으로 인한 획일적인 입시교육 및 고교등급제 등을 반대한다는 취지로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는 입시생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 '급훈 전시회' 등의 행사와 청소년 락 밴드와 댄스팀, 전교조 소속 노래패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수능시험을 마치고 나온 고3 학생 등 행 인이나 관객들이 자유롭게 대입제도 등에 대해 발언할 수 있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 된다.

전교조측은 "지난해 수능 당일 1교시 시험을 마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여고생의 사례는 입시만능의 교육이 빚어낸 비극이었다"며 "지식평가 위주의 수능시험이 아닌 학생들의 재능을 살려주는 창의적 교육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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